우리 대학 홈페이지 입학안내에 명시되어 있는대로 대학수료자전형의 지원자격은 대학(4년제) 2년 이상 수료자 및 전문대 졸업자 입니다. 이것은 지원자의 최소 학력에 대한 조건입니다. 그외에 추천서를 받고 있는데 이것은 지원자의 성소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영세받은 신자여야 하고 성직지망자는 영세 후 3년 이상 경과했어야 하며, 그외 몇가지 추가 제출서류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님께서 문의하신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신학대학 지원자는 누구든 위 조건(학력과 추천서)이 갖추어져 있다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님께서 확인해 보고 문의하신 것처럼 현재 교구 사제지망자의 경우는 대학 4년 졸업자에 한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학교측에서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어 그런 것이 아니고, 교구 추천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교구 신학생 추천을 담당하는 성소국에서는 신학교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발급할 때 어떤 원칙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수도회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러한 차이가 결국 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차이로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즉 수도회의 경우는 전문대 졸업자나, 대학 2학년 수료자에게도 신학교에 지원하도록 허락하고 추천서를 발급해주고 있지만, 교구의 경우에는 대학졸업자에게만 신학교 지원을 위한 추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학 2년 수료 상태에서 교구 사제지망자로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는 성소국에서 제공하는 교구 추천을 받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