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IT 기업인 주식회사 슈파스의 김용환(파트리치오) 대표가 신학대학 발전기금 천만 원을 쾌척했다. 2020년 12월 22일 본교 대학본부에서 김용환 대표의 기부 약정식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 신학부총장 전영준 신부와 교학처장 김이균 신부가 함께했다.
김 대표는 비록 1년 전에 세례를 받았지만,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님의 모습을 보며 자랐고,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에 진학했으며, 성모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을 때 그를 담당했던 의사는 그 인연으로 지금 현재 중요한 사업 파트너가 되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일련의 인연들이 하느님의 섭리였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큰 사고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소생하였을 때, 김 대표는 하느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와 자신의 소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자신이 만든 기술로 사람을 살리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것이 헬스케어 IT 회사 창업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용환 대표가 우리 학생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무엇인가 하고자 하면 필요한 것은 언제나 하느님께서 채워 주신다”는 자신의 체험 속에서 얻어진 확신이다. 절망과 불만의 이유가 될 수 있었을 만큼 위기와 어려움이 많았던 삶 속에서 오히려 하느님의 섭리를 깨닫고, 그분이 주신 소명으로 선행을 베푸는 김용환 대표의 모습에서 진정한 신앙인의 표양을 엿볼 수 있다.

* 주식회사 슈파스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중증 환자 쇼크 사전탐지 모델, 중심정맥상부작용 판별모델, 급성심부정맥혈전증 스크리닝 모델 등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로 이 회사의 대표인 김용환 대표는 가톨릭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98학번)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