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생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내실 실질 반영율을 두고 논란이 있습니다.

가톨릭대 신학과의 경우, 재수생들에게 비교 내신을 반영하여,
사실상 수능으로만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내신 강화 기조와 맞지 않는 것이며,
학생들이 고등학생 시절에 성취한 결과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교육부의 의도대로 대학들이 움직인다면, 가톨릭대 신학과의 경우에도 재수생들에게 내신을 반영하는 쪽으로 입시가 변동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① 일부 대학의 내신 1~2등급 내지 1~4등급 동점처리 시도와 ② 재수생 비교내신 적용은 교육부의 방침인 공교육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같은 무게로 다루어질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보도에 의하면 교육부의 방침 역시 ①에 대해서는 내신 무력화 시도로 인식하고 불허하고 있지만, ②에 대해서는 학생부 교과성적 표기방식이 변경된 점을 감안하여 금년에 한해 한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재수생 비교내신 적용은 공교육 정상화라는 측면 보다는 재학생과 재수생의 형평성과 관련된 문제라고 이해됩니다. 만약 교육부가 재수생 비교내신에 대한 입장을 바꿔 확고한 불허 입장을 보인다면 본교 역시 재검토해야 되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사안의 성격상 그렇게 될 사안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